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폴란드항공 탑승: 인천 - 부다페스트 직항 후기
연말에 폴란드항공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던 후기를 남기려 한다. 부다페스트행 항공편은 오전 8시50분 출발해서 12시간 소요, 인천행 항공편은 오후 3시 50분 출발해서 10시간 소요되었다. 갈 때는 오전 비행기였지만, 보통 서울에서 공항버스가 3시30분에 시작해서 탑승에는 문제 없었다.
폴란드항공 좌석배치/어메니티/스크린
내가 탄 이코노미 좌석은 3-3-3으로 배치되어 있었다. 근데 운이 좋게도, 옆자리가 비어서 일행이랑 2명이서 3자리를 넓게 쓸 수 있었다.
어메니티는 따로 없었다. 이코노미는 베개/담요, 그리고 이어폰이 다였다. 그래도 장시간 비행인데 진짜 슬리퍼도 안줄줄이야! 필요하다면 칫솔과 슬리퍼를 꼭 갖고 타는 걸 추천드린다.
각 좌석마다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, 한국 컨텐츠는 전혀 없다. <나홀로집에>나 <해리포터> 같이 유명한 작품이 있긴 해도, 어떤 것은 한국어 자막이 거의 제공되지 않았다. 아이패드에 필요한 영상들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가야 할 것 같다.
폴란드항공 기내식/간식
기내식은 5점 만점에 2점 정도 된다. 10시간의 비행동안 2번 기내식을 주고, 이륙과 착륙 전후 1시간동안 한번씩 줬다. 치킨이나 비프 중에 고를 수 있게 되었고, 탄수화물로는 감자/파스타/라이스가 번갈아 가며 나왔다.
간식은 비행기 뒤쪽에 가서 직접 가져와야한다. 뒤쪽에 가니 와인, 커피, 주스, 물 등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다. 중간에 먹을 수 있는 땅콩, 초코과자 등 주전부리와 일본 컵라면도 있긴 했다. 역시 한국간식은 없었으니, 음식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.
폴란드항공 승무원
내가 탄 비행기는 올때 갈때 모두 한국인 승무원이 없었다. 진짜 단 한명도 없었다. 보통 헝가리인이나 폴란드인 같아보였는데, 영어를 엄청 잘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. 담요를 하나 더 갖다 달라고 했는데, 결국 10시간 동안 그 승무원은 돌아오지 않았다;)
폴란드 항공 총평
혼자 가성비 좋게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 할 때 이용할만한 항공사라는 것.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, 어린이를 데리고 가야 한다면 꼭 국적기를 타기로 하자. 국적기에 익숙한 나에게 폴란드항공은 음식이나 서비스가 모두 힘들게 느껴졌다. 그나마 동유럽으로 갈 수 있는 직항, 그리고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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